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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81

[서평]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토픽 크게 세가지 주제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된 지표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예측이 아닌 전망에 대한 이야기라 더욱 유익했다. 1. 신자유주의의 몰락 신자유주의의 몰락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의 블루칼라 대량해고 사태가 촉발한, 경제 블록화와 트럼프의 당선 이야기까지.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원인인 것처럼 비춰지지만, 그 배경을 따라가다보면 트럼프는 결론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2. 인적 자원 경제에 있어 인적 자원의 중요성도 체감할 수 있었다. 경공업에는 미미하던 교육 수준의 차이가 신기술에는 큰 격차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표로 볼 수 있었고, 최근 독일(유럽)의 경제 쇠퇴도 이와같은 관점에서 해석하여 흥미롭.. 2024. 9. 20.
[서평] 아이덴티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내가 사이비를 믿지 않는다고해서, 사이비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이비를 믿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것이다. 자동적으로 사이비에 대한 부정적 정보에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모두 편협하다. 저자의 말대로 정체성이란 안경을 낀 채로 세상을 산다. 따라서 정체성을 왜 신중히 선택해야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의하고, 확장시켜나가야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정체성을 선택함으로써, 무엇을 중요시하고, 무시해야하는지 아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다. 정체성을 확장함으로써,더 큰 관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나를 한국인으로 정의하냐 아시아인으로 정의하냐 인류로 정의하냐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듯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체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2024. 9. 17.
[서평] 고전이 답했다 결심, 소박함 등 일상적인 단어의 깊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일상에 쫓기다보면 자연스레 본질을 놓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낮아진다. 낮아진 시선은 다시 일상에 쫓기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길은 책을 읽고 언어를 재정의하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만드는 언어의 집이기 때문이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고, 보이는 만큼이 곧 세상이다. '소박함이란 꿈이 작은게 아니라,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결심은 미래로 도망치는 것이다.' 이 짧은 두 문장들이 내 일상을 돌아보게 했고 현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메모 2024. 9. 15.
[서평] 성격을 팝니다 (MBTI의 진실) '혈액형보단 정확하지 않아?', '그냥 재미로 해보는거지' 라는 명목으로,너도 나도 하며 유행하게 된 MBTI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아마추어가 만든 것임을 면밀히 밝히고 있다.단순히 비난을 위해서, 근거가 전혀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정말 문자 그대로 단 하나도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쉽고, 친숙하고, 최근에 들은 정보일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지편향이 있다.그래서 재미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나도 모르게 편협한 시선을 형성하진 않았나 돌아보게 한다.단순한 16가지의 알파벳으로, 복잡한 사람을 조금이라도 판단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든다.문득, 우연히 접한 인상깊은 문장이 떠오른다. '세상에 나는 단 한 명뿐이다.또 다른 나는 결코 없다.그것이.. 2024. 9. 8.
[서평] 네 가지 약속 돈 미겔 루이스의 책은 읽을 때면,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똑똑한 사람은 밖을 바라보지만, 현명한 사람은 안을 들여다본다.' 는 문장이 떠오른다. 나의 내면의 결핍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현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싶다. 메모 2024. 8. 25.
[서평] 인생의 가장 결정적 시기에서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어른은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명언과 딱 맞는 책이다. 어떻게 성인이 되어가야할지 그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들은 아래와 같다. 1. 정체성 자본을 쌓아라. 2. 약한 유대는 정보가 퍼지는 방식이다. 3. 회색 영역을 받아들여라. (선택과 책임) 메모 2024. 8. 25.
[서평]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호혜의 고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부탁한들 큰 차이가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때론 큰 격차를 만든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구체적인 예들을 제시한다. 부탁과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이며, 오히려 베품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자주적 부탁과 의존적 부탁을 구분하여 제시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도움을 청하기 꺼려진다면, 어떤 내면적 동기에 의한 것인지 성찰해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메모 2024. 8. 22.
[서평] 비밀의 심리학 긍정적 비밀과 부정적 비밀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대처전략을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자신의 비밀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했을 때,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면, 때론 얘기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전략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혼자만의 섣부른 판단으로, 비밀로 간주하고 전전긍긍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의 비밀을 발설하는 행위는 큰 문제를 야기하므로 여러 사례를 통해 얘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핵심은 '자신의 비밀'에 대한 다양하고 능동적인 대처전략이다. 메모 2024. 8. 16.
[서평] 책은 도끼다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문장들로 가득 채워진 책이다. 주옥 같은 문장들이 많아 선택의 순간, 별안간 떠올라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기필을 버려라' 라는 말이 가슴속 깊이 남았다. 메모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