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이비를 믿지 않는다고해서, 사이비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이비를 믿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것이다. 자동적으로 사이비에 대한 부정적 정보에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모두 편협하다. 저자의 말대로 정체성이란 안경을 낀 채로 세상을 산다.
따라서 정체성을 왜 신중히 선택해야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의하고, 확장시켜나가야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정체성을 선택함으로써, 무엇을 중요시하고, 무시해야하는지 아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다.
정체성을 확장함으로써,더 큰 관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나를 한국인으로 정의하냐 아시아인으로 정의하냐 인류로 정의하냐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듯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체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책의 서두에 쓰여있듯, '나는 무엇인가를 넘어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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