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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아이덴티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by Minkyu Lee 2024. 9. 17.


내가 사이비를 믿지 않는다고해서, 사이비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이비를 믿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것이다. 자동적으로 사이비에 대한 부정적 정보에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모두 편협하다. 저자의 말대로 정체성이란 안경을 낀 채로 세상을 산다.

따라서 정체성을 왜 신중히 선택해야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의하고, 확장시켜나가야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정체성을 선택함으로써, 무엇을 중요시하고, 무시해야하는지 아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다.
정체성을 확장함으로써,더 큰 관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나를 한국인으로 정의하냐 아시아인으로 정의하냐 인류로 정의하냐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듯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체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책의 서두에 쓰여있듯, '나는 무엇인가를 넘어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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