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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77

[서평] 마음의기술 뇌에 관한 이론부터 실전까지 폭넓게 다루는 실전서이다. 내용이 쉽고 예시가 구체적이라 유용한 뇌과학 입문서로 추천할만하다. 특히 부정적 감정이 오히려 평정심을 배울 기회라는 시각이 인상 깊었다.메모 2024. 12. 24.
[서평]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자신에 대한 허용) 시집같은 자기계발서다. 읽기보다 쓰기에 적합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보고 여백에 적는 과정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특히 허용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부정적 생각 그 자체를 허용해야, 용서로 나아갈 수 있다. 더 나아가 감사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한 단어로 축약해 존재라고 부른다.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책을 읽어야한다고 느낀다. 잠시 갇혀있던 내 생각이보이고 10분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살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다시 돌아온다. 참 쉽지가 않다. 어쩌면, 깨달았다고 생각하면 깨달은 것이 아니므로, 평생에 걸친 태도가 인생의 본질이 아닌가 싶다. 다시금 결과가 아닌 과정의 중요성을 느낀다. 2024. 11. 6.
[서평] 돈의 심리학 가만 생각해보면 투자라는 행위 자체는 너무 쉽다. 주식 투자를 예로 들면, 그냥 증권사 앱을 켜서 버튼 몇 개를 누르면 되는 것이다. 행위만 놓고보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다. 그런데 실제로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일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는 대부분이 돈에 대한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가장 힘든 것이 꾸준함과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인데, 자신만의 철학이 없으면 계속해서 유혹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요행을 추구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투자 철학의 근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경제와 투자뿐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통찰이 있다. 2024. 10. 21.
[서평] 내면소통 읽는 것만으로도 명상이 되는 책이다. 자신의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세상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책 중에 가장 분명한 근거들로 설명한다. 정말 명저다. 단 하나의 영적인 설명도 없이, 마음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낯낯이 밝혀낸다. 저자의 내공이 놀라울 따름이다. 인상깊었던 여러구절들을 저장하긴 했으나, 마치 자기계발서처럼 요약된 구절들만 쉽게 꺼내보려 저장했을뿐이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각종 연구와 데이터들로 채워져있다. 굉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2024. 10. 20.
[서평]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서평신용 -> 화폐 -> 기업 -> 투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체흐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모든 것은 신용과 재산권 보호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현대 사회에서 국가와 개별 기업에 적용해보면, 단순히 경제 지표만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신용의 유무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중국, 브라질,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인가?개별 기업에 투자할 때, 오너를 믿을 수 있는가? 신뢰할만한 정보가 있는가? 도덕성을 갖춘 기업인가?이를 통해, 투자에 쉬운 길은 없으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도 배울 수 있다. 이하 내용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1. 조개껍데기와 신용조개껍데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2024. 9. 21.
[서평]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토픽 크게 세가지 주제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된 지표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예측이 아닌 전망에 대한 이야기라 더욱 유익했다. 1. 신자유주의의 몰락 신자유주의의 몰락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의 블루칼라 대량해고 사태가 촉발한, 경제 블록화와 트럼프의 당선 이야기까지.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원인인 것처럼 비춰지지만, 그 배경을 따라가다보면 트럼프는 결론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2. 인적 자원 경제에 있어 인적 자원의 중요성도 체감할 수 있었다. 경공업에는 미미하던 교육 수준의 차이가 신기술에는 큰 격차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표로 볼 수 있었고, 최근 독일(유럽)의 경제 쇠퇴도 이와같은 관점에서 해석하여 흥미롭.. 2024. 9. 20.
[서평] 아이덴티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내가 사이비를 믿지 않는다고해서, 사이비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이비를 믿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것이다. 자동적으로 사이비에 대한 부정적 정보에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모두 편협하다. 저자의 말대로 정체성이란 안경을 낀 채로 세상을 산다. 따라서 정체성을 왜 신중히 선택해야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의하고, 확장시켜나가야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정체성을 선택함으로써, 무엇을 중요시하고, 무시해야하는지 아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다. 정체성을 확장함으로써,더 큰 관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나를 한국인으로 정의하냐 아시아인으로 정의하냐 인류로 정의하냐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듯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체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2024. 9. 17.
[서평] 고전이 답했다 결심, 소박함 등 일상적인 단어의 깊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일상에 쫓기다보면 자연스레 본질을 놓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낮아진다. 낮아진 시선은 다시 일상에 쫓기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길은 책을 읽고 언어를 재정의하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만드는 언어의 집이기 때문이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고, 보이는 만큼이 곧 세상이다. '소박함이란 꿈이 작은게 아니라,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결심은 미래로 도망치는 것이다.' 이 짧은 두 문장들이 내 일상을 돌아보게 했고 현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메모 2024. 9. 15.
[서평] 성격을 팝니다 (MBTI의 진실) '혈액형보단 정확하지 않아?', '그냥 재미로 해보는거지' 라는 명목으로,너도 나도 하며 유행하게 된 MBTI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아마추어가 만든 것임을 면밀히 밝히고 있다.단순히 비난을 위해서, 근거가 전혀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정말 문자 그대로 단 하나도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쉽고, 친숙하고, 최근에 들은 정보일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지편향이 있다.그래서 재미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나도 모르게 편협한 시선을 형성하진 않았나 돌아보게 한다.단순한 16가지의 알파벳으로, 복잡한 사람을 조금이라도 판단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든다.문득, 우연히 접한 인상깊은 문장이 떠오른다. '세상에 나는 단 한 명뿐이다.또 다른 나는 결코 없다.그것이..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