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팩트풀니스

서평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다. 서문을 읽다보면 저자가 마치 낙관주의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본문을 읽을수록, 제시하는 통계를 보면 현실은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세상이 생각보다 더 살만하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나의 무지와 편견에 부끄럽기도 했다.
특히 나도 모르게 4단계 소득 국가인 한국인으로서의 삶에 젖어 1,2,3 단계 소득국가들을 가난하다는 한 단어로 동일시했던 것 같다.

문득 찢어지게 가난해본적이 없어서 내가 진짜 가난이라는게 뭔지 모르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고 겸손을 갖춰야겠단 생각이 든다.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고, 노력하더라도 언제나 오해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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