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GPT를 쓰지 않는 날이 드물 정도로, AI가 일상 속 범용 기술이 됐다는 걸 실감한다. 예전부터 사용은 해왔지만, 정작 원리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했다. 기술적 설명은 어렵게 느껴졌고, 실용적인 지침은 아니라서 늘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은 그 막연함을 해소해주었다. 쉽게 설명하면서도 실제 사용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I는 단순 텍스트 연결기계이며, 성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 특징만 알아도 GPT를 훨씬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GPT가 제공한 정보에 의문이 생길 경우, 왜 이렇게 대답했지? 라고 캐묻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AI는 성찰할 수 없으므로 그 시간에 다른 AI를 활용해 교차 검증하거나 맥락을 바꿔 다시 묻는게 더 생산적인 것이다.
이렇게 실용적인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됐으나, 피상적으로만 느껴지던 AI에 대해 미약하게나마 깊이 있는 이해를 쌓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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