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삶에 무수히 많은 운이 산재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읽다보면 겸손은 단순히 자신의 재능을 낮춰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을 인정하고 감사할 때 비로소 생기는 자연스러운 태도임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는 하키 선수들의 사례를 통해, 특정 시기(1월에 가까운)에 태어난 사람들이 월등히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공의 배경에 노력뿐만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을 명확히 제시한다. 우리는 이 혜택을 받았음에도 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곤 한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지금의 나를 만든 보이지 않는 행운들을 인지하게 된다. 동시에, 내가 누군가에게 운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인지 스스로를 돌아봐야할 것이다.
- 추신
이 책의 백미는 마지막장이다. 저자 자신, 부모님, 가족이 입은 혜택을 낯낯이 드러낸다. 노예 출신 가정에서 출발해 지금의 자기가 태어나기까지. 운에 대한 명확한 통찰로 자신이 입은 혜택을 돌아보는 서사는 눈물없인 읽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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