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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마인드셋] 3가지 우선순위를 직접 실천해보며 느낀 것 (2024년 6월~11월간의 기록)

by Minkyu Lee 2025. 2. 2.

2024년 6월 ~ 2024년 11월동안의 기록들

 

느낀 점

- 왜 시작했나?
나는 독서, 공부, 운동이라는 세 가지 우선순위를 꾸준히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한 가지를 지속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를 균형 있게 병행하려면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 자기계발 모임에 가입했고, 꾸준히 인증샷을 올리기 시작했다.
 
- 무엇이 좋았나?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인증을 시작했지만, 점점 재미를 느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선순위 활동을 어떻게 하면 놓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됐다.
두 가지를 실천한 날이면 ‘이제 하나만 더 하면 세 가지를 다 채울 수 있는데,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예를 들면, 출장 중에도 호텔에서 운동을 해야 하니 헬스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헬스장이 있는 호텔을 예약하는 습관이 생겼다.
비행기를 자주 타다 보니 짐이 무거워 책을 읽기 어렵다는 핑계가 생겼다.
그래서 전자책 기기를 구입했고, 덕분에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었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 못 했다" 라는 핑계보다 "어떻게든 할 방법을 찾게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그 결과로 6월부터 11월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일을 꾸준히 했다.
 
- 무엇이 아쉬웠나?
결과만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본질은 과정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런 한계로 인해 루틴에 변화가 생길 때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 
특히, 출장이 잦아진 12월부터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인증샷이 정말 효과적인 방식인지 본질적인 고민이 시작되었고, 결국 12월은 인증을 중단했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 그래서 어떻게 됐나?
나는 다이어리, 만년필, 필통을 샀다.
돌이켜보면, 내 삶이 바로잡혔던 순간에는 항상 글쓰기가 있었다.
글쓰기를 틈날 때마다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
지금은 "글쓰기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내 삶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 결론
누구나 급하고 중요한 일에는 집중한다.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쉽게 미뤄진다.
그렇게 미루다 보면 관성대로 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휩쓸린다.

나는 스스로 내 인생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남이 시키는 대로 살고 있는지의 여부가 바로 여기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흘러가는 하루가 아니라, 주도권을 쥔 하루를 살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증샷은 내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결국, 이런 시도가 현재의 글쓰는 습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로 주도권을 쥔 하루가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것을 체감한다.
특히 이번에 긴 연휴인 설날에도 우선순위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나에게 맞는 새로운 전략을 찾았다는 점에 정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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