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맥락 의존적 성향이 삶의 전반에 걸쳐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
심지어 현재의 결정과 전혀 관계없는 요소들이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이는 우리가 얼마나 주의해서 의사 결정을 해야하는지를 시사한다.
특히, 숙고 체계보다 먼저 형성된 선조 체계가 뇌를 지배하는 현상이 인상적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피곤하거나 감정적으로 취약할 때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편향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뇌를 무작정 신뢰할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끊임없이 노력하며 균형 감각을 유지해야만 합리적인 판단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이 깨달음은 나에게 평생 공부해야 할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주었다.
이러한 맥락 의존성은 마케팅이나 협상 같은 실용적인 영역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감성적인 일화나 개인적인 경험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를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화장품'이나 '엄마의 마음으로 요리한 음식' 같은 문구에서 찾을 수 있었다. 또한 협상 시에는 처음에 제시된 터무니없는 값에 의해 닻내림 효과가 발생하며, 이로부터 줄다리기 협상이 시작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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